그래서 와이프가 구입한 책이 이것이다.
호기심에 읽기 시작한 것이 제법 재미있다.

현재 읽고 있는 중이다. 어째든 주식, 부동산 등등 대박을 쫒기 보다는 나도 모르게 새는 돈을 아껴 저축을 늘리는 것이 최선이라는 말이 마음에 든다.
하지만, 전반적으로 현재까지 풍기는 내용이 앞으로 평균 수명 120세까지 늘어날 수 있는 상황에서 노후 대비를 허리띠 졸라매고 철저히 하지 않으면 정말 심각한 문제에 직면할 것이다. 라고 하는데, 사실 제몸 하나 가누기 힘든 노년기에 무슨 여유로운 삶이란 말인가? 하는 상당한 반감도 있는 것이 사실이다.
이와 때를 같이 하여 보증금 5000만원의 월세에 사는 김장훈의 30억 기부 이야기를 TV에 접하면서 상당히 상반된 느낌을 받기도 하였다. "집도, 통장도, 모아놓은 현금도 없지만 재테크를 하는 목적이 돈을 모으기 위한 것이 아니라 행복한 삶을 살고자 하는 것이다 라는 것에 동의한다면, 내가 하는 재테크가 잘하는 것이라 믿는다. 왜냐면 나는 지금 행복하기 때문이다." 그리고 비법으로 소개된 "미리 쓰는 가계부" 도 신선했다.
하지만, 심히 김장훈님의 노후가 걱정되는 바 나로서는 도저히 흉내낼 수 없는 것이란 생각이 들었다.
여하튼 언제 죽을지 모를 노후를 대비해 마냥 허리띠를 졸라매야 하는지도 의문이고 그렇다고 현재를 즐기는 것이 진정한 재테크 인지도 의문이다.
아내의 생각처럼 적어도 인생을 즐길 열정이 조금은 남아 있는 45세 정도 까지를 목표로 재테크와 미래를 대비(나이 들어서도 일을 할 수 있다면 ^^)하고 그리고 그 이후 부터는 인생을 즐기는 것에 대해서도 더 생각을 해보고 싶다.
현재는 내가 하는 일이 주는 재미도 제법 솔솔 하니, 미래의 다른 즐거움을 위해 재테크를 해보는 것도 좋을 것 같다. 아내가 내가 느끼는 일의 즐거움 만큼 일에서 만족을 찾지 못하는 것이 못내 아쉽지만, 아마 정한 목표를 이룰 가능성이 높은 것은 오히려 아내쪽이 될거란 생각이 든다.
이 모순된 세상은 생뚱맞게도 오로지 나와 아내에게만은 재미와 부를 동시에 허락치 않는것 같다. 내가 인생을 조금은 무책임하게 즐기는 대신, 아내에게는 소박하지만 약간의 부를 허락하는 듯 하다. 망할놈의 세상!






